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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소문 포럼] 멀고 먼 카이로의 봄
채인택논설위원 몇 년 전 이집트를 방문했을 때 세 가지에 놀랐다. 첫째가 아프리카 최초라는 카이로 지하철이다. 역 이름에 전직 대통령인 가말 압델 나세르, 안와르 사다트는 물론 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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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골드 러시
황금(黃金)에 대한 욕망이 없었다면 크리스토퍼 콜럼버스(1451~1506)의 아메리카 대륙 ‘발견’은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. 그는 마르코 폴로의 『동방견문록』에 빠져 ‘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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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냉동인간
18세기 미국의 정치가이자 과학자였던 벤저민 프랭클린은 인체의 사후 보존과 부활에도 관심이 많았던 모양이다. 어느 날 술병 속에 잘못 날아들어가 얼어붙은 파리 세 마리가 그의 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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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Special Knowledge 케이크의 모든 것
기쁨·감사·축하의 자리에 빠지지 않는 손님이 있다. 손님의 이름은 케이크. 유치원에 다니는 꼬마 숙녀가 좋아하는 뽀로로 케이크부터 연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하트 케이크까지 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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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대 수메르인 "신은 항존하지만 접근 불가능한 존재"
인류 최초의 문명을 이룬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(현재 이라크)인들은 ‘인간의 운명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존재’를 ‘딩길(dingir)’이라고 불렀다. 쐐기문자로 ‘딩길’은 ‘하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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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대 수메르인 "신은 항존하지만 접근 불가능한 존재"
인류 최초의 문명을 이룬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(현재 이라크)인들은 ‘인간의 운명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존재’를 ‘딩길(dingir)’이라고 불렀다. 쐐기문자로 ‘딩길’은 ‘하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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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지구촌 건강] 이집트 공주 미라 분석해보니 “동맥경화 앓았다”
3600여 년 전 이집트. 40대 초반인 아모세 메르예트 아몬 공주는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. 현대인처럼 베이컨이 들어간 치즈햄버거도 먹지 않았다. 그런데 컴퓨터단층촬영(C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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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섀도의 역사를 쓰다
아이섀도의 역사는 고대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. 이집트인들은 파리 등 해충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눈 위아래에 검은 먹 같은 것을 발랐다. 목적은 다르지만 지금의 아이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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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e칼럼] 클레오파트라는 흑인이었다-4
이집트의 마지막 파라오이자 절세미인 클레오파트라는 서양을 대표하는 미인이다. 그러나 흑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가 속속 나오고 있다앞서 이야기했듯이 클레오파트라가 유럽의 백색미인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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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일강의 이집트인은 ‘샌들’ 신고 호전적 아시리아인은 ‘부츠’ 신고
지금 우리가 신는 신발의 기원은 고대 이집트인들이 나일강에 자라던 파피루스로 만든 샌들이다. 사진은 고대 이집트의 왕 람세스 2세가 설계한 아부심벨 신전 모습이다. [중앙 포토]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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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] 약탈 당한 고대 유물 돌려받을 수는 있는 걸까
약탈, 그 역사와 진실 샤론 왁스먼 지음 오성환 옮김, 까치 495쪽, 2만원 “로마는 이제 로마에 없다. 로마는 모두 파리에 있다.” 18세기 프랑스 희가극 대사다. 로마제국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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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아야 재미있는 박물관 투어
박물관은 방학 때 한번 쯤은 꼭 둘러볼 만한 학습체험장이다. 백영서(9·방산초3)양과 박광국(11·방산초5)군이 최광식(56) 박물관장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보람 있는 시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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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일강 그 여인, 2600년 세월 넘어 서울 오다
인생은 짧았지만 죽음은 길었다. 2600여 년 전, 20여 년 짧은 생을 마감한 한 여성의 미라가 지금 도심 한복판에 누워있다.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(관장 최광식)이 27일 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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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오는 이집트 미라, 이번엔 진짜다
진짜 이집트 미라가 한국에 온다. 국립중앙박물관(관장 최광식)은 한국박물관 100주년 기념 이집트 문명전 ‘파라오와 미라’ 기획특별전을 27일 개막한다.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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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e칼럼] ‘미라의 저주’ 투탕카멘의 비밀을 풀다-하
18세의 짧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투탕카멘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. 그는 암살됐거나 독살됐을 거라는 소문이 많았다. 마치 우리나라 조선시대 6대 왕인 단종애사(端宗哀史)를 돌아보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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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종수 시시각각] 당신의 희망 목록은 무엇입니까
참으로 다사다난(多事多難)했던 한 해였습니다. 어쩌면 그 정도로는 모자랄지도 모르겠습니다. 새 정부가 들어섰고, 나라를 뒤흔든 쇠고기 촛불시위가 벌어졌으며, 그리고 100년 만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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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리스마스에는 푸아그라를
팬에 살짝 구워서 만든 더운 푸아그라 요리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. 올해는 그리 밝고 넉넉한 분위기는 아니다. 그래도 정다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연말 저녁의 따스함마저 놓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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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북카페] 고고학이 전하는 말 “오늘을 즐겨라”
낭만과 모험의 고고학 여행 스티븐 버트먼 지음, 김석희 옮김 루비박스, 328쪽, 1만5800원 우리는 도시의 거리에서 고층 빌딩과 자동차만을 보지만, 고고학자는 땅밑 어딘가에 묻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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클레오파트라와 시저 커플이 취한 뱃길
“모든 게 가까이 다가왔다가 어느새 멀어져 갔다. 호수처럼 넓어지는 강 한복판을 지나 모퉁이를 돌면 그 뒤에 감춰져 있던 이집트의 새로운 광경이 앞으로 튀어나왔기 때문이다” 토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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옥타비아누스 즉위 전 사저 공개
로마 초대 황제인 옥타비아누스가 기원전 27년 즉위 이전에 거주했던 사택의 응접실 내부 모습. 50년 전 발견됐던 이 저택은 9일 일반에 첫 공개됐다. [이탈리아 문화부 홈페이지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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흰머리 염색? 그까짓 것~
늙는다는 것을 가장 실감케 하는 두 가지 신체 변화가 있다. 노안과 흰머리다. 이 중 흰머리는 신체 기능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왠지 사람을 초라하게 만든다. 남들에게 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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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기기독교는 이집트에서 대세를 형성했다
올드 카이로(Old Cairo) 콥틱박물관(Coptic Museum)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예수피난교회가 있다. 예수 가족이 사용했던 우물이 지금도 남아 있어, 그 우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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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] 스핑크스에는 비밀의 방이 존재할까?
이번엔 고대 문명의 신비다. 기존 학습서와의 차별화를 통해 아동도서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칼튼북(Carlton Book)시리즈의 여섯 번째. 『미라의 비밀 : 투탕카멘의 전설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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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책갈피] 알고보니 22명이 세상을 확 바꿨네요
뉴턴과 아인슈타인. 윗줄 왼쪽부터 탈레스·피타고라스·다윈, 아랫줄 왼쪽부터 퀴리부인·파스퇴르·최무선, 에디슨과 레오나르도 다빈치.천재를 이긴 천재들 1·2 이종호 지음, 글항아리,